제목 [News] [경희하이라이트]중앙일보 대학평가 최상위 학과 ②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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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평가 최상위 학과 ② 철학과
2013.10.10
 
전국 47개 대학 중 1위
교수역량 탁월성 순위 상승 이끌어
경희대학교 영어학부, 철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3개 학과가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최상위권 대학은 해당 학과가 운영되는 전국 대학 중 교수당 학생 수, 논문 수, 학생당 장학금, 취업률 등 9개 지표의 종합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을 말한다. 최상위 선정 학과의 세부 지표와 학술적 탁월성의 비결을 알아본다. 두 번째 순서로 철학과를 살펴본다.   
교수역량 강화 위해 연구하는 학술 문화 조성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철학과는 전국 47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올랐고, 등급은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상승했다. 순위 상승을 이끈 요인은 교수역량 부문의 탁월성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희대 철학과는 국제학술지(SCI)에 게재한 교수 1인당 논문 수가 0.34편으로 전국 47개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타 대학의 0~0.19편에 비해 월등히 많은 연구 성과다. 철학과의 경우,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대학은 경희대를 비롯해 한국외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등 단 12곳뿐이었다.    

이 같은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 철학과는 연구하는 학술 문화를 조성했다. 대학 내에서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교수 간 학문적 소통을 활성화하고, 해외 우수 교원 초빙 제도인 IS(International Scholar)와 연구조교수 제도를 활용해 연구 역량이 탁월한 우수 신임교수를 채용했다. 교육·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학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 철학과의 전임교원 1인당 자체 연구비는 4,107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타 대학은 1,000만원 이하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철학과는 학생 1인당 장학금 지원 규모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6만 1,100원으로 평가 대상 대학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최성호 학과장은 "타 대학은 인문학에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경희대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에서 인문학에 지원을 많이 해준다"면서 "인문학을 인정해주는 대학 분위기에 힘입어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의 진로 시야 확대 위해 다른 학문과 연계 시도
경희대 철학과의 재학생 수는 183명으로 전국 대학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철학과는 규모를 늘리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 연구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인 학자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국제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호 학과장은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야 학과가 발전할 수 있는데, 이는 어려운 과제"라면서 "그 출발점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라고 말했다.

철학과는 학생들의 진로 관련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다른 학문과의 연계도 시도하고 있다. 영문학과와 국문학과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도록 한 철학·문학트랙을 도입,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쌓아 세계를 보다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최성호 학과장은 "철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복수전공, 연계전공, 부전공 등을 통해 실용학문을 공부하거나, 대학 졸업 후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등에 진학해 전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폭 넓은 시야를 갖고 다른 학문과의 연관 속에서 인간과 세계를 통찰하고자하는 학문의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한 최성호 학장은 "이 같은 학문적 특성으로 철학을 공부한 후, 직업 교육을 받으면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도 향상돼 사회에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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